네…저도 백서를 읽습니다

(아래 글 내 모든 관점은 작성자의 개인 소견일 뿐, 어떠한 투자 결정의 근간이 되거나 투자 자문으로 여겨질 수 없습니다.)

인생 치트키를 갖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은 우리 삶 모든 곳에 녹아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즉각적이고, 위험이 없으며, 평균 수준 이상의 익절로 이끄는 전문가, 뉴스레터 또는 은밀한 거래 프로그램을 찾기를 원합니다. 본질적으로 이 치트키가 위험을 각오하고 쫓는 덧없는 ‘키메라(chimera)’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는 “어떤 코인을 사야하나요?”, “지금 좋은 매수 시점인가요?”, “기술적 분석이 통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일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도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캄퐁(Kampong)의 예언자라고 오해하지 않도록 절친들에게도 위 질문에 대해 답해주지 않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 소속 탬파인스 로버스 축구클럽 (Tampines Rovers Football Club)의 후원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클럽 소속 축구선수들 몇몇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었고, 저에게 점심을 먹으면서 투자팁을 전수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총 세 명의 선수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잠깐 해본 경험이 있었고, 이들의 투자 성공률은 각각 달랐습니다. 이들 모두 두 시간 가량의 점심식사 동안 암호화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비법을 듣길 바라면서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일반적인 질문을 저에게 하였죠. 안타깝게도 이들이 원하는 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왜 투자/거래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위험까지 견딜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후의 한 방은 이 글 작성에 영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질문은 그들 중 비트코인 백서를 읽어본 적이 있는지 였습니다. 그들 중 누구에게서도 긍정의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백서가 중요한 이유는 제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의 모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비트코인 백서에 제시된 아이디어에서 컨셉을 차용하고 벤치마킹했기 때문입니다. 몇 개의 프로젝트들은 비트코인 백서를 직접적으로 차용하지 않는 대신 비트코인 백서를 모방한 다른 프로젝트의 백서를 차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차용에 차용을 거듭해서 백서를 작성했을 수도 있고요.) 경험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모든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과거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이고 입증된 컨셉을 도입, 모방하거나, 자신만의 것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스캠 코인은 형편없이 수박 겉 핥기 수준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따라합니다. 온갖 유행어와 그럴싸한 웹사이트로 본인들을 소개하지만, 그들의 백서나 백서 요약본 몇 줄을 잠깐 읽어 보기만 해도 이 프로젝트가 개똥덩어리 그 자체임을 즉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복붙만 열심히 해왔거나 순전히 멍청한 소리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다음의 1,000배 수익 프로젝트들은 모방 후 한 발 나아갑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여러 방면으로 따라하긴 했지만, 비트코인의 기반이 된 기술을 활용해 잠재적인 사용 방안을 더욱 방대하게 만들 수 있는 가상의 탈중앙화 컴퓨터를 생성함으로써 어마어마한 개선점을 선사했습니다. 프리세일 때 이더리움을 샀었더라면, 이라고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저도요. 비록 이 뉴스레터 발행 초창기에 이더리움을 쓰레기 코인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긴 했지만요.

궁극적으로, 프로젝트 성공률을 최대화하려면 신규 프로젝트는 다음의 기본적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왜 우리는 지금 이 마법같은 인터넷 화폐 생태계를 거래하고자 하는가?
  • 무엇을 성취하기를 원하는가?
  •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 무엇을 개선하거나 대체하고자 하는가?

“왜”나 추가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어떻게”로 시작되는 질문에 확고한 이해가 없다면, 허구 속에서 사실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투자하고자 하는 디지털 코인의 세계에서 이상적인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고한 이해가 없다면 당신은 추천 코인에 대한 검색 알고리즘 속에서 휩쓸리게 될 것입니다.

지난 글 자, 타세요!를 제외하고는 2021년 다이제스트 글은 사실 조금 더 철학적이었고,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캐내는데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왜” 디지털 자산이 현재의 아날로그 금융 시스템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지 먼저 이해하지 못한다면 약세장에서 자산이 90%까지 하락한 후 강세장에서 10배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2017년에 비트코인을 그 해 최고가 $20,000에 매수해서 2018년 후반까지 유지했다면, 90% 가까이 되는 손실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까지 그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 수익이 최대 3배까지 되었을 것입니다. 연방정부의 대차대조표 성장율에 비등할 수 있는 수준이죠. 저는 성공을 위한 방법이 통화 기반 확장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것입니다. 뒤쳐지면, 지는겁니다.

신뢰할 수 있는 중앙화 게이트키퍼 없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정보를 이동시키는 P2P 시스템은 탈중앙화 금융 산업 전체의 목표입니다. 공인된 카르텔로부터 이익을 추구하는 자기 중심적인 참여자 네트워크로 신뢰를 성공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광범위한 영향을 갖습니다. 저는 규칙적으로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파생된 금융적인 결과를 주시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제 관심사이자 곧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우리의 금융 시스템의 여러 부분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면서 납부하게 되는 세금을 매우 고차원적으로 살펴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탈중앙화 디지털 코인, 토큰, 또는 암호화폐가 중앙화 신뢰 카르텔 속에서 맹목적인 신뢰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본다면, 지금 시장의 긍정적인 면이 얼마나 남아있게 될까요?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자본 시장에 내재된 “가치”를 멧칼프의 법칙 등과 같은 네트워크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저는 기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수입과 수익 배수를 선호합니다. 저는 제 가치 이론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통 경제 시스템 규율에 더 훈련된 이들의 눈높이에 조금 더 맞게 전달하기 위하여 그 패러다임을 맞추는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은행 시스템

이 시장이 전통 은행 비즈니스 모델을 얼마나 형편없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차트 이미지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미국 내 주요 시중 은행을 대표하는 KBW 은행 지수(KBW Bank Index)의 전기간 차트입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2007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들어서야 다시 해당 신고점에 도달했습니다. 연방정부는 대마불사 은행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왔고, 이 은행들은 2007년에 기록한 신고점을 다시 기록하는데 14년이 걸렸습니다.

이 차트 이미지는 주요 유럽 은행들의 나타내는 유로스톡스 은행 업종 지수(EuroStoxx Banks Index)의 전기간 차트입니다. 와우, 최대 고통 가격이네요! 또 겨울에 러시아를 공격한건가요? 이 아름다운 차트는 (2007년에 기록한) 신고점에서 80%나 빠졌네요.

중국, 이 중국! 위 이미지는 CSI300 은행 지수(CSI300 Banking Index) 차트입니다. 중국의 주요 은행은 여전히 2008년 고점에서 20%가량 떨어진 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뒷받침하는 기업주도형 사회주의가 중국의 바로 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모든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국 은행들은 여전히 신고점을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이 중국 주식 대신 보이차를 사는게 나을 수 있겠네요.

중국 이웃 국가이자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 일본 역시 그렇게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TOPIX 은행 지수(TOPIX Banking Index)는 1989년 신고점에서 90% 이상 하락했습니다. 스시 장인 지로는 일본 대형 은행의 자본 이익을 당연히 꿈꾸지 않겠네요. 넷플릭스 영화 씨스피라시(Seaspiracy)를 본 후 채식주의자로 전향할 수도 있습니다만, 차라리 참다랑어에 투자하는 것을 고수할 예정입니다. 됐고, 참치 도로살이나 먹어야겠습니다.

위 차트 이미지는 인도의 NIFTY 은행 지수(NIFTY Banking Index) 입니다. 인도 은행들이 꽤 일을 잘하고 있다고 절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구통계자료가 여러분 편일 때, 어떤 노력을 하던지 은행 시스템을 처참하게 망가뜨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인도인에게 A+를 드립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률을 계속해서 이어 가길 바랍니다.

반대로 2000년 버블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 선도자들은 여전히 오늘날 기하급수적으로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기술 유토피아의 기반이 집적회로와 반도체임을 고려했을 때, 대만 TSMC (2330 TT)의 차트는 혁신의 행진을 나타냅니다. 위에서 보여준 은행 지수 차트들과 다른 성과 차트를 비교해 보시죠.

이 차트는 100개의 시작점으로 정규화 됩니다. 이윤을 민영화하고 손실을 사회화하는 은행들은 그들의 주주를 풍요롭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일이죠. 만약 은행들이 지난 십 년여 동안 목격해온 기술적 성장 중 어떤 것이라도 도입했다면, 이들은 TSMC나 다른 기술 선도 기업들이 성취한 그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었을겁니다.

주식시장은 전통 은행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졌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 것이 신뢰감 있게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지원하는 탈중화된 서비스가 복제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시적인 규모에서 서비스 복제가 더 낮은 원가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까운 미래에 실증적인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통 은행은 디지털 금융을 이해할 수 없지만 꽤 부유한 글로벌 베이비부머 일부 집단을 위한 서비스 회사로 타고났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온라인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기 보다는 COVID 감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오프라인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저희 어머니 뿐 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여전히 은행 비즈니스에 수 십억 달러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지만, 시장은 조금이라도 성장하지 않죠.

은행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이에 상응하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몇 가지 예시를 제시해보겠습니다.

예금 계좌 – 은행이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

탈중앙화 서비스 –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 스테이킹 되는 법정화폐 스테이블 코인. 예: 전통적인 은행이 보유한 미국 달러와 1:1의 가치를 갖는 USDT(테더)를 보유하고 있다면, 컴파운드(Compound)에 스테이킹을 한 뒤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너스로, 자신의 USDT를 대출해줌으로써 컴파운드 네트워크에서 COMP 토큰 형태로 소유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좌 예금 계좌 – 계좌 잔액에서 지급 요청 금액에 따라 잔액 출금이 가능한 계좌.

탈중앙화 서비스 – 디지털 지갑에 보관된 코인, 토큰 또는 암호화폐. 시간에 구애 받거나 별도의 승인 없이 언제나 보유한 자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분이 어렵게 번 돈에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는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지갑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이 언제나 자신의 멋진 삶을 끊임없이 과시하는 당신의 최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들여다볼 수 없느니 이유를 막론하고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출 – 은행은 여러가지를 매입하기 위한 돈을 대출해주면서 이자를 청구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은행이 주기적으로 비금융적인 요소(예: 인종)에 따라 주기적으로 신용도를 다르게 책정한다는 점입니다. 현대에서도 어떤 한 인종 그룹이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높은 신용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주도형 사회주의 시대에서는 대기업들이 거의 무료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시중 은행에게 거절 당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생산성 있는 거대기업에게 융자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은행에게 분노의 화살이 향하게 되었습니다.

탈중앙화 서비스 – 현재 대출의 대다수는 역레버리지 상태로 과도하게 담보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역레버리지는 대출받는 것보다 더 많은 담보를 설정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용에 대한 유일한 실제 수요는 오직 투기자와 채굴자로부터 발생합니다. 저의 이전 글 소작농의 꿈 정독해서 암호화폐 고정 수익 시장을 완벽하게 훑어보세요. 디파이 담보대출, 신용카드 또는 규모의 개인 대출 플랫폼은 없는 상황입니다.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 단점은 존재하지만, 대출에 있어 디파이보다 우위를 점합니다.

신탁 서비스 – 은행은 개인 또는 사업체의 특정 내용을 인증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은행은 해당 은행 예금 기록을 기반으로 순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으며, 나아가 정직원 여부, 급여 수준을 인증할 수 있으며, 계좌 명세서가 발송되는 거주 증명 서류를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중 대다수는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인증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탈중앙화 서비스 – 퍼블릭 블록체인에 보관된 자산 대부분은 독립적으로 무료 인증이 가능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당신의 수입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받는다면, 당신이 지급받은 비용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쉬워집니다. 거주 증명 서류와 다른 개인 정보가 있는 한, 많은 프로젝트들은 사전 동의를 받은 개인 정보 보안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여 다른 서비스에서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매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금”을 초대형 금융기관에 지불할까요? 아래의 지수에 대한 최고 수익을 분석해보았습니다.

  • KBW 은행지수 (미국 중심 은행)

  • 유로스톡스 은행 업종 지수 (EU 중심 은행)

  • CSI300 은행 지수 (중국 중심 은행)

  • TOPIX 은행 지수 (일본 중심 은행)

  • NIFTY 은행 지수 (인도 중심 은행)

제가 최고 수익을 분석한 이유는, 은행 서비스를 위해 우리가 지불한 “세금” 액수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대형 금융기관에 지불된 세금 합산액은 2조 6,800억 달러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는 전세계 GDP의 2%-3% 사이의 금액이며, 종합 은행세입니다. 더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건전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면서 종합 은행세를 줄일 수 있는 능력은 인류에게 순이익이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세금 절감을 수용하는 프로토콜 전면에 위치한 투기자들에게는 법정화폐 금융 시스템 저하를 능가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게 됩니다.

감사 시스템 폐지

기업들은 왜 감사를 받아야 할까요? 은행, 증권사, 규제당국, 심지어 직원들과 교류한 적이 있다면 다들 해당 기업의 회계장부가 건전한지를 알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감사 회사는 고객이 작성한 회계장부의 사실성을 검증하기 위한 비용을 청구합니다.

이상적인 미래에서는 모든 지금 흐름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말레이시아에서 두리안 농부가 되어 당신의 아름다운 두리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받을 수 있는 지불 수단은 USDT 뿐이고, 농장 관련 모든 공급자들 역시 USDT로만 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USDT는 여러 프로토콜에서 운용이 되지만, ERC-20 버전의 USDT만을 사용한다고 해봅시다. 즉, 판매된 모든 과일에 대하여 지출과 수익을 모두 검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회계사는 표준 양식의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를 작성합니다. 다만 회계사 원장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조회해 회계자료에 반영된 금액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제출한 정보가 사실임을 검증하기 위해 독립적인 제 3자에게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무료로 이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삼중부기는 모든 회계 및 감사 전문 회사를 쓸모없게 만듭니다. 더 이상 이 회사들이 “신탁세”를 청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서 저는 4대 감사 및 회계전문 회사인 E&Y, PwC, KPMG, Deloitte가 감사 및 회계 서비스를 통해 얻은 수수료를 살펴보았습니다.

2020년에 우리가 지불한 870억 9천 달러의 세금이 이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출된 세금이 0이 되면서, 회계장부는 완벽하게 정확해집니다. 아주 간단한 일이죠.

비율

이더리움은 가장 발전된 탈중앙화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입니다. 비록 지금은 가스비가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이는 긍정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퍼블릭 스마트 컨트랙트가 활성화된 블록체인 그 어떤 것도 이더리움 규모로 운영이 되지 못합니다. 만약 그러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존재한면, 저의 이 분석글을 수정하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암호화폐 자본 시장에서 더욱이 공짜는 없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모든 작업에는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이들의 수익 또는 ERC-20 디앱(Dapp)들이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소비자가 지불하는 세금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지요. 

저는 글래스노드(Glassnode)에 수집된 거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전 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수익 배수를 계획했습니다. 이 지표가 곧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저는 이 지표를 주시합니다. 이러한 프로토콜에서 운영되는 디앱들은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하여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디앱이 베이스 레이어 프로토콜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용 그 이상으로 비용을 청구한다면 이들은 자연적으로 비용 경쟁에서 뒤쳐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전통 중앙 금융시스템의 여러 분야에서 탈피한 매우 성공적인 디앱들이 청구하는 개별적인 수수료를 살펴보지 않습니다. 

전통 금융 경제의 이윤 추구형 게이트키퍼들을 사용할 때 지출되는 모든 비용의 일부는 추후 이러한 네트워크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디파이는 더 낮은 비용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하며,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중앙화 금융시스템에서 지출된 비용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베이스 프로토콜과 디앱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으로 변환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왜 참으로 멋진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고차원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차트는 이더리움의 지난 12개월 간 수익을 시간 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수익은 채굴자들의 블록 보상을 제외한 트랜잭션 수수료로 정의됩니다. 이 차트는 2017년 초창기 ICO 열광의 도가니 속에 기록한 고점을 포함하여 지난 4년 간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두 차트의 Y축 모두 로그 스케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 순 데이터의 지수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현재 이더리움이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이더리움의 가격/수익이 역사상 최저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평균 회귀 신봉자라면, 다음을 생각해보세요:

2021년 4월 10일 가격 / 수익: 98

평균 가격 / 수익 : 1,528

중앙 가격 / 수익: 430

표준 편차: 3,939

2021년 4월 10일 ETH/USD 가격: 2,071

중앙값이 회귀 되었을 경우의 가격: 9,054

평균값이 회귀 되었을 경우의 가격: 32,143

이 내용들은 기본적인 통계를 사용한 매우 긍정적인 고수준 가이드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방대한 표본 세트 안의 데이터처럼 작동한다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죠.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컴퓨터로, 컴퓨터 가동에는 비용이 듭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 앱들이 더 실용화될 수록, 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탈피하고자 한 사용자들은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현재로서 가격 / 수익 비율은 해당 범위 최하단이라 할 수 있는 100에 가깝습니다. 

이 비율은 회고적인 수치입니다.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이더리움의 가격 / 수익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저값: 86

최고값: 608

중앙값: 169

평균값: 255

표준편차: 168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치를 책정하기 위한 진보적인 근사값으로 중앙값을 들어봅시다. 이더리움이 은행과 4대 회계감사 기업의 5년 평균 수입 일부를 점유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더리움 베이스 레이어 프로토콜에서 누적된 사용료에 덧붙여 이더리움 기반 디앱들은 사용자들에게 일부 비용을 청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이더리움 vs 디앱에서 실제 누적된 비용이 더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래 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중앙화 서비스에서 탈중앙화 서비스로 전환되었을 때 수익율을 가상의 시나리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 수익 배수

169

   

디파이 점유율 %

F12M 수익

ETH 시가총액

ETH 가격

100%

$2,764,828,661,977

$467,232,454,281,093

$4,059,669

50%

$1,382,414,330,988

$233,616,227,140,547

$2,029,834

25%

$691,207,165,494

$116,808,113,570,273

$1,014,917

20%

$552,965,732,395

$93,446,490,856,219

$811,934

10%

$276,482,866,198

$46,723,245,428,109

$405,967

5%

$138,241,433,099

$23,361,622,714,055

$202,983

1%

$27,648,286,620

$4,672,324,542,811

$40,597

0.50%

$13,824,143,310

$2,336,162,271,405

$20,298

0.10%

$2,764,828,662

$467,232,454,281

$4,060

위 수치들은 아주 놀랍지만, 매우 불확실한 미래의 대략적이면서 높은 수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완벽하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네트워크 활성화 비용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점유율 0.50%에서 이더리움의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10배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점유율 0.10%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배가되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디파이가 적어도 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0.50%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디파이가 더 높은 성공율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당연하지요. 제가 0.50% 점유율로도 만족한다면, 우리가 문을 날려버리고 수익의 10배 또는 5%를 손에 넣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높은 수준의 근사값을 확인했을 때, 가치평가를 어떻게 하던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롱 포지션을 갖도록 하세요.

문제는 간단합니다. 현재 금융 구조는 적절한 속도으로 기술을 도입하지 않아 왔습니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지분 평가에서 경직된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파이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가진 퍼블릭 블록체인에 의해 구동됩니다. 이더리움이 현재 수준에서 최고의 네트워크이지만, 이더리움 약점을 공력해서 이를 능가하고자 하는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폴카닷, 솔라나, 코스모스, 카르다노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고도(Godot)가 나타나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마침내 실현했을 때처럼요.) 

조사한 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수익의 0.50%은 140억 달러의 수익이며 배수가 적용됩니다. 이더리움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시장은 미성숙한 생태계에서 생성된 거래 수수료에 비해 매우 높은 배수를 제시했습니다. 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전리품을 강탈해오려는 시도로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체인에 “일단 돈이나 넣어보자” 싶은 태도일지라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높은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위험요소는 여러분이 지능적으로 게으른 경우, 겉으로만 좋아보이는 아무 프로젝트에나 투자해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미디엄(Medium)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디파이 관련 글을 읽고, 디파이 프로젝트의 웹사이트를 훑어보면, 차기 이더리움을 찾고자 하는 사냥꾼을 통해 돈을 끌어 모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축구선수들과의 점심에서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간청한 이유입니다. 직접 두 눈으로 그 아름다움을 감상했을 때, 추악함으로부터 자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